[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소재 휴대용 엑스레이 제조기업 ㈜포스콤이 코로나19 관련 폐렴 검사에 쓰이는 장비를 경기도에 기증했다.
성기봉 포스콤 대표이사는 19일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찾아 권석필 센터장에게 디지털포터블엑스선촬영장치 풀세트를 전달했다.
이 장비는 촬영 대상자의 흉부에 엑스선 촬영을 후 3~5초 후 컴퓨터 화면으로 폐의 형상을 보면서 폐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요즘에는 더없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기증된 장비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콤의 배터리 타입으로서 별도의 전원시설이 없더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뿐만 아니라 자가나 시설에 격리 중인 환자를 찾아가서 손쉽게 폐렴 여부를 가려 중증으로 진전되는 경우를 막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포스콤의 배터리 타입 장비는 세계 초일류상품으로 인정돼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응급용이나 군용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풀세트 장비의 구성은 엑스선을 발생시키는 배터리 포터블엑스선 장치와 영상을 획득하는 디지털센서, 노트북, 고정스탠드로 구성돼 있다.
성기봉 포스콤 대표는 “국민들뿐 아니라 수많은 의료진과 공직자들이 고생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리 장비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전달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석필 센터장은 “요즘처럼 병원에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환자가 폭증하고 갑자기 중증으로 진전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손쉽게 폐렴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이 장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휴대용 엑스레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포스콤은 산업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인증기업, 중소기업청의 글로벌강소기업과 기술혁신형중소기업, 과기부의 신기술보유기업,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 경기도의 경기도유망중소기업 등 지정을 받았다.
포스콤 제품은 세계적인 고고학자, 동물구조단, 산악구조대, 병원 치과나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인정받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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