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정호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의당은 정당 기호가 아직 미정이다. 이유는 비례 의석 표를 가로채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든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에 의원을 파견하는 ‘의원 꿔주기’의 시나리오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총선을 코앞에 두고 각 정당이 정책과 비전을 통해 대결하고, 기호와 함께 선거운동에 전념해야 할 시기임에도, 거대 양당의 반칙과 꼼수로 정상적인 선거 운동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명백한 선거운동 방해”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를 형사고발까지 해놓고, 이제는 당 대표가 나서서 현역 의원의 불법 파견을 설득했다고 한다. 단지 투표용지에서 위쪽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수구보수세력과 똑같이 취급되어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최소한의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정치를 기대했던 국민들의 실망한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각 정당이 국민에게 제대로 된 선택의 기회와 정보를 드려야 한다. 정치개혁은 제쳐두고 껍데기만 남기며 유권자를 속이는 행태는 그만 두길 바란다. 정의당은 마지막까지 정치개혁의 원칙을 지키며,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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