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행복지수 153개국 중 61위…작년보다 7계단 하락

한국, 세계행복지수 153개국 중 61위…작년보다 7계단 하락

기사승인 2020-03-20 17:31:23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한국이 2020년 세계행복지수에서 작년대비 7계단 하락해 전체 153개국 중 6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20일 '2020 세계행복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총 153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이 평가에서 5.872점을 받아 61위에 올랐다. 2016년 58위, 2017년 56위, 2018년 57위, 2019년 54위에 오르며 50위권을 맴돌다 올해 처음 60위권으로 밀려났다.

1위에 7.809점을 받은 핀란드로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핀란드의 1위 유지 비결로는 탄탄한 사회 안전망과 촘촘한 지원체계가 꼽혔다.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으로 일파만파 퍼지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공동체간 서로 도우려는 구성원의 의지가 행복지수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미국 CNN방송은 분석했다.

핀란드에 이어 덴마크가 7.646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스위스(7.560), 아이슬란드(7.504), 노르웨이(7.488), 네덜란드(7.449), 스웨덴(7.353) 등이 이어졌다.

최하위군에는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짐바브웨, 르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153위~149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미국은 18위(6.940), 중국은 94위(5.124), 일본은 62위(5.871), 독일은 17위(7.076), 영국은 13위(7,165)를 차지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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