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코로나19’ 사망자 118명…한달만에 확진자 8547명

스위스, ‘코로나19’ 사망자 118명…한달만에 확진자 8547명

기사승인 2020-03-24 13:09:38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스위스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적 사망자수가 한국을 넘어섰다.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이날 현재 118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5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20일도 안 돼서 한국보다 많아진 것이다.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는 8547명으로 지난달 25일 자국에서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한달만에 8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다만 이 수치는 스위스 정부의 통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연방 공중보건국은 이날 정오 현재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6명, 누적 감염자는 806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금융 시장의 신용 경색 해소를 위해 경매 방식을 활용, 7억11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SNB가 경매 방식을 활용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토마스 요르단 SNB 의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 동안 신용 경색을 막기 위해 시중 은행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