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치명률이 10%에 달하는 이탈리아에서 100세가 넘은 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dpa 통신에 따르면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해안 도시 리미니에 사는 P(101)씨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주 입원해 치료를 받고 26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글로리아 리시 리미니 부시장은 성명에서 “최악의 위기를 겪는 시점에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을 주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26일 현재 이탈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39명, 누적 사망자 수는 8165명이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0%에 달한다.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1명은 목숨을 잃는 셈이다.
누적 사망자 수와 치명률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을 넘어 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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