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5 총선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27일 비례대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2번에서 14번으로 수정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
김명상 신임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비례 2번을 받아 ‘노욕’ 논란에 휩싸였던 손 위원장은 14번으로 배치됐고, 빈 자리는 이내훈 상근부대변인에게 돌아갔다. 또 12번을 받았던 장정숙 원내대표의 순번도 5번으로 올랐다.
이관승 최고위원은 8번에서 6번으로,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9번에서 7번으로, 황한웅 사무총장은 10번에서 8번으로 순번이 상향 조정됐다. 당초 명단에 없었던 서진희 청년위원장과 한지호 장애인위원장은 각각 9번과 10번을 받았다.
강신업 대변인과 공천 신청을 철회한 박주현 전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위원장은 “바른미래당·대안신당·평화당의 3당 합당 취지와 다양한 직능, 세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판단한다”며 “현역의원이나 기존 정치인들도 당에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과감한 변화와 혁신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순번 배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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