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구민들의 고통을 나누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자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급여기부’ 릴레이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3일 황인호 동구청장이 3개월 간 월 급여의 30%를 기부하기로 한데 이어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도 직급별로 3개월간 10만~20만원씩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급여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황인호 동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7명은 26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이달 기 지급된 급여에서 약속한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함에 일괄 기부했다. 내달부터는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 천사의 손길 계좌에 지정 기탁돼, 지역 내 재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쓰일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악화되고 있는 구민들의 경제 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고자 급여기부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정액을 반납해 기부하기로 결정해 준 간부공무원들에게 감사하며, 이 기부행렬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사회에도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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