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민 재난 소득, 소득 분위 하위 70% 지급… 민생경제 위기 안이하게 보고 있어”

심상정 “국민 재난 소득, 소득 분위 하위 70% 지급… 민생경제 위기 안이하게 보고 있어”

기사승인 2020-03-30 13:55:01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를 안이하게 보고 있다. 걱정이 된다. 지금 말로는 정부가 전대미문의 위기라고 하고 사상 초유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 정부의 대책은 국민들과 또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에 있어서, 강력한 제안을 했습니다만 떠밀려서 찔끔찔끔 대책을 내놓는 수준이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0일 국회 본관 223호에서 열린 21대 총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국민 재난 소득을 소득 분위 하위 70%에게만 주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책은 더 과감하게 집행은 더 신속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3개월 동안에 민생을 방어하고 경제 시스템 붕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 상임선대위원장은 “우리가 IMF 위기 때를 뒤돌아봐야 한다. 그때 공식적으로 조성한 공적 자금은 159조였다. 그래서 기업 살려냈다. 그 결과 IMF 위기는 극복했지만 국민은 더 힘들어졌다. 양극화와 불평등이 구조화됐다. 이번에 정부가 100조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을 약속했는데, 분명히 말씀드린다.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 세금으로 지원도 받고 대량 해고도 하고,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 해고 금지와 기업 지원 연동시켜야 한다. 더 나아가서 대통령께서 해고 금지와 일자리 지키기 위한 사회적 협약을 적극 추진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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