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2020 새만금해수유통전북행동(이하 새만금전북행동)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전북지역 후보 12명이 새만금 해수 유통에 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새만금전북행동에 따르면 지난 17일 주요 정당과 후보 29명에 새만금 해수 유통을 공약화 할 것을 제안해 12명이 찬성했고 무응답 13명, 기타 4명으로 나타났다.
해수유통에 찬성한 전북지역 여당 후보 가운데 군산시 신영대 후보가 유일했고 전주시 을 이상직 후보, 익산시 갑 김수흥 후보, 익산시 을 한병도 후보,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는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반면에 김제부안 민생당 김경민 후보, 익산시 갑 민중당 전권희 후보, 전주시 갑 무소속 이범석 후보, 전주시 을 무소속 최형재 후보, 익산시 을 무소속 배수연 후보가 해수 유통을 찬성했다.
특히 정의당의 경우 전주시 갑 염경석, 전주시 을 오형수, 익산시 을 권태홍, 남원임실순창 정상모 등 4명의 출마 후보 모두가 해수 유통을 찬성했으며 전북도당 1호 공약으로 '새만금 해수유통과 하구역 복원'을 내걸었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김제부안 김종회 의원과 전주시 갑 김광수 의원이 해수유통을 찬성했다. 그러나 민생당 전주시 병 정동영 의원, 정읍고창 유성엽 의원, 익산시 을 조배숙 의원, 군산시 김관영 의원은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새만금 유통에 대해서 신중하거나 미온적인 입장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 이원택 후보는 '전문가 검증시 부분 해수유통'을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호영 후보는 '목표수질 미달시 해수유통 적극 검토' 등 조건부 해수유통 찬성 견해를 보였다. 김윤덕 후보는 개발과 수질 공존 방안 마련 필요성을 전했다.
새만금전북행동은 "이번 공약 제안 질의서 결과를 종합하면 전체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일부 후보들의 경우 관심과 소신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며 이번 회신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등을 통해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에게 공표, 총선후보들을 검증하고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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