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무역펀드 실사 결과 3일 나온다…전액 손실 위기

라임 무역펀드 실사 결과 3일 나온다…전액 손실 위기

기사승인 2020-04-02 09:14:57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지펀드 실사를 진행 중인 삼일회계법인이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 실사 초안을 3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라임자산운용 측에 3일 무역금융펀드 실사 초안을 보내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라임 ‘플루토 TF 1호’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삼일회계법인이 실사 결과를 라임 측에 통보하면, 라임은 이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한 뒤 예상 손익을 판매사에 알릴 예정이다. 

무역금융펀드는 약 2400억원의 투자금에 신한금융투자와의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로 2배 이상의 레버리지를 키워 5개의 해외무역금융펀드에 나눠 투자됐다. 업계에서는 총 6000억원 규모인 플루토 TF-1 펀드의 전액 손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라임 측의 다른 환매 중단 펀드의 투자금 배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달 26일 판매사들에 당초 6월 말까지 투자금을 배분하려 했던 펀드의 상환이 지연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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