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 착한 크라우드 펀딩 동참 이어져…펀딩 목표 2배 달성

우시산 착한 크라우드 펀딩 동참 이어져…펀딩 목표 2배 달성

기사승인 2020-04-02 14:21:23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해피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우시산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고래도시 울산을 덮친 코로나19’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우시산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해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취약계층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키키 위한 목적이다.

우시산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영향으로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매장 4곳을 잠정 폐쇄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아이들을 위한 지원 캠페인을 펼치는 등 공익적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소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시산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모집 3일 만인 지난달 29일 목표 금액 200만원을 달성한 데 이어 현재 517만원으로 목표치의 두 배를 넘어섰다.

우시산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에게 노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고래 열쇠고리, 고래 인형 등 제품을 기부 금액별로 전달할 계획이다. 제품들은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솜과 원사 등을 업사이클링해 만들었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많은 분이 고래와 해양 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우시산을 응원해주고 계신다”며 “하루빨리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앞장서는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써 제자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시산은 고래보호 및 관련 유산을 보호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기업 집중육성 프로그램인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 등 각종 포로보노 등을 지원받고 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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