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대전시립예술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무관객 온라인 콘서트를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예술기관들이 장기간 폐쇄되고 다중 문화시설 이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관객 공연실황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립예술단은 4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목요일 오후 4시에(청소년합창단은 오후 2시) 공연실황 실시간 중계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립교향악단은 4월 9일 오후 4시 클라리넷 5중주 연주 ‘괜찮아 콘서트’를 추진한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곡을 연주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악장 김필균과 태선이, 클라리넷 수석 이진아, 비올라수석 김민정 첼로 최정원 등 교향악단 최고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시립무용단은 4월 16일 오후 4시 ‘전통춤의 향연’을 통해 우리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시립합창단은 4월 23일 오후 4시 ‘앙상블음악회’를 통해 수석·부수석단원들이 혼성 중창곡 ‘Smile’, ‘Let's do it’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합창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기간에 단원들이 모여 연습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한 새로운 온라인 합창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온라인 화상을 통해 지휘자의 영상지휘를 보며 단원 60여명이 각자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연습과정을 녹화하고 이를 편집해 하모니를 이루는 합창곡으로 완성한 영상은 4월 9일 오후 2시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진행될 경우 당분간 시립예술단은 온라인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애호가들에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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