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모든 군민에 20일께 긴급재난지원금

완주군 모든 군민에 20일께 긴급재난지원금

기사승인 2020-04-06 21:46:48
박성일 완주군수와 최등원 의장 등 군의회가 긴급재난지원금 투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완주군이 모든 군민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투입한다. 4인기준 4만2천가구에 20만 원씩이다. 지급도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6일 완주군은 코로나19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지원 기준에서 제외된 군민까지 모두 지급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등원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지급대상은 2020년 4월 6일 0시를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완주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주민등록지 기준)이며 지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구별로 세대주 신분증 확인만으로 지급한다.

지급시기는 조례제정 등 제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4월 20일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으뜸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사용기한은 3개월로 제한, 단기간 내에 전액 소비를 유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와 지역사회 소비촉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긴급재난지원은 군민들의 요구가 큰 상황에서 완주군의회에서 제안했고, 완주군 재난기본소득 조례를 전체 의원이 발의함으로써 집행부의 지원방안이 보다 신속히 실행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소득하위 70% 이하(1천400만 가구) 가구 100만원 지원(4인가구 기준)을 충실히 뒷받침하면서 정부 정책에서 제외되는 군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박 군수는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서는 군비 4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군의 자체 지원책으로 총 46억원 정도가 추가로 소요된다”며 “군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경제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정책에서 제외되는 군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완주군 전체 4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4인가구 기준 20만원을 추가적으로 긴급지원하며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지급한다는 것이다.

향후 완주군은 긴급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1회 추경(5월 예정)에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집행부진이 예상되는 사업 등 불요불급한 사업을 최대한 지양하고, SOC 사업의 경우 주민수요 및 시급성을 감안하여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시기를 조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행사성 경비 및 경상사업 등을 과감히 절감해 가용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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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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