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전주비빔빵 브랜드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 천년누리 전주빵(이하 전주비빔빵)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지 일주일 만인 7일 당초 목표한 모금액인 200만원의 11배를 넘는 투자금(2258만원)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비빔빵은 지난달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에서 ‘우리밀로 만든 전주비빔빵과 초코파이’라는 모집 공고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노인과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이다. 친환경 우리밀을 사용해 빵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펀딩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들을 위해 간식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고, 그간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이 SNS 및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알려진 결과로 보인다.
회사는 금번 펀딩을 통해 모집한 금액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북지역 농가의 우리밀, 팥 등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펀딩 참여자들은 전주비빔빵, 전주초코파이 등 제품을 기부 금액별로 전달받는다. 제품들은 무농약으로 인증된 친환경 우리밀로 만들어졌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이번 펀딩을 계기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전주비빔빵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내겠다”며 “또한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돕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써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의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 등의 가치를 인정해 홍보와 마케팅을 비롯해 각종 포로보노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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