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코로나19 위기 석유업계 지원…수입·판매부과금 90일 징수유예

산자부, 코로나19 위기 석유업계 지원…수입·판매부과금 90일 징수유예

기사승인 2020-04-07 14:34:07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유예 등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7일 “이번 지원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석유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국내 석유업계 매출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고려한 것”이라며 “국내 석유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실적악화로 인한 일시적 자금부담 문제와 석유 저장공간 부족 문제 등의 해결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4월부터 6월분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를 90일간 유예하고, 부과금을 납부하는 54개 석유사업자의 자금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3개월간의 징수유예를 통해 9000억원 규모의 납부부담 완화(연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한국 석유업계의 저장공간의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공사의 여유 비축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저장탱크 임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개별 정유사 수요와 석유공사의 시기별 가용공간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제유가대응반 회의와 석유공사-정유사간 실무 TF(매주) 등을 통해 석유업계와 연구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과 지속 소통하고 있다”며 “국제유가 및 국내 석유제품가격 변동, 석유업계의 경영 여건 등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