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체류 중인 며느리·사위·형제자매, 매달 마스크 8개 받을 수 있다

해외 체류 중인 며느리·사위·형제자매, 매달 마스크 8개 받을 수 있다

오늘 공적 마스크 ‘980만개’… 소방청·복지부에도 공급

기사승인 2020-04-09 14:40:49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오늘부터 국제우편으로 마스크를 받을 수 있는 해외 체류 가족의 범위가 확대된다. 

9일부터 외국에 머물고 있는 ▲며느리 ▲사위 ▲형제자매에게 마스크를 발송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에게만 마스크를 보낼 수 있었다. 

해외 가족에게 발송할 수 있는 마스크 수량은 월 8개 이내로 제한된다. 국제우편 접수방법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과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조치로 그동안 해외거주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때 불편했던 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주신 의견에 귀 기울여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980만8000개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 28만9000개를 비롯해 ▲약국 756만 4000개 ▲농협하나로마트 12만개 ▲우체국 8만개 ▲의료기관 147만9000개 등이다. 아울러 정책적 목적으로는 ▲소방청 19만4000개 ▲보건복지부 8만2000개가 공급됐다. 

이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 약국,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전국 읍면 소재지역 우체국이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목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 또는 9인 사람에게 구매 기회가 돌아간다. 구매 가능 수량은 1인당 2개로 제한된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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