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소식] 마산의신여중, 사상 첫 온라인 개학

[경남교육소식] 마산의신여중, 사상 첫 온라인 개학

기사승인 2020-04-09 19:26:03

[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마산의신여자중학교(교장 장명호)는 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계를 통해 3학년 재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개학식을 열었다.

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개학식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학생들에게 중계됐고, 학생들은 가정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방송을 시청하며 실시간 채팅으로 개학식에 참여했다.

개학식은 동영상 학교 소개, 담임 소개, 교장 선생님, 교육감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온라인 개학식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동영상 및 수업자료에 대한 저작권 준수, 개인적인 소프트웨어를 통한 자료 무단 업로드 금지, 원격수업 플랫폼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 보호' 등과 같은 온라인 원격수업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장명호 마산의신여자중학교 교장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을 갑작스럽게 맞게 됐지만 전교직원의 헌신적 노력과 학생 및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한 온라인 개학식을 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원격수업 맞춤형 학습자료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

이번 중3 및 고3 개학을 시작으로 4월 16일에 중・고 1, 2학년, 초등학교 4, 5, 6학년이 개학을 하고, 4월 20일에는 초등학교 1, 2, 3학년이 개학을 한다. 


고교학점제 대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온라인 개학 일정에 맞춰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도입기반 조성과 학생 맞춤형 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2018학년도에 시작됐다.

단위학교에서 교사 수급과 학교 규모에 따라 편성할 수 없는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교육부와 경남교육청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교실온닷'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실시간·쌍방향 학생 참여 수업을 통해 희소 선택 과목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의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은 9일 고급생명과학, 심화영어작문, 교육학, 심리학 등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중심으로 개강한다.

고등학교 1·2학년은 오는 16일에 과학과제탐구 외 29개 강좌를 개강한다.

특히 경제 수학, 기업과 경영, 국제정치, 심리학, 프로그래밍 등의 강좌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개설된 특색있는 교과목이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을 위해 경남교육청에서는 헤드셋과 웹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간, 장소에 구애됨 없이 수업에 참여가 가능하고, 모바일을 활용해 참여할 수도 있다.

쌍방향·실시간 수업의 이점을 활용해 해당 교과목의 교사(강사)와 참여 학생들이 질문을 주고받는 등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토의․토론 수업도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결과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기록되고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토론·토의 수업은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 신학기 온라인 개학 비상체제 가동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일 중3·고3 온라인 개학을 기점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중3·고3 온라인 개학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3일 전 학교 1일 분량 시범운영(파일럿 테스트)을 시작으로 6일 동시접속 원격수업을 통한 트래픽 점검을 했고, 8일 중3·고3 대상 스마트기기와 무선인터넷 Wifi 공유기, 휴대용 무선 모뎀(LTE 에그) 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18개 교육지원청의 에듀테크 지원단 운영을 통해 도내 전 학교의 원격수업 준비 점검을 마쳤으나 혹시 모를 동시접속 과부하와 콘텐츠 플랫폼 접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e학습터·EBS온라인클래스 동시 로그인으로 인한 시스템 접속 과부하를 예방하기 위해 중3·고3은 수업 시간 이전에 로그인을 하고 그 외 학생들은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대(9시~11시 30분, 13시 30분~15시 30분)에 활용을 자제하도록 분산 접속 협조를 당부했다.

분산 로그인 적용은 9일부터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며 정해진 수업 시간 내 수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온라인 개학 초기 로그인이 안되는 등 수강이 불가한 경우에는 원격수업 출결 관리 방안에 따라 7일 이내에 출석이 확인된 경우 출결 인정이 가능하다고도 안내했다.

경남교육청은 중3·고3 대상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 결과를 즉각 반영해 향후 원격수업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6일 초 4~6, 중1~2, 고1~2 온라인 개학을 위해 스마트기기와 무선인터넷 공유기, 휴대용 무선 모뎀(LTE 에그)을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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