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소상인들, 신천지 상대로 첫 집단 손해배상 소송

대구지역 소상인들, 신천지 상대로 첫 집단 손해배상 소송

“명확히 신천지로 인해 손해 봐”

기사승인 2020-04-10 21:18:49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대구지역의 소상공인들 251명이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상대로 첫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간다.

10일 ‘대구경북 신천지 코로나 피해 보상청구 소송인단’에 따르면 대구 소상공인 251명은 다음 주 중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소송인단은 “설날께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2월 14∼16일 정도부터 매출이 회복세였으나 대구 첫 코로나19 환자이자 신천지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 경제가 걷잡을 수 없이 휘청였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명확히 신천지로 인해 손해를 봤다”며 “병원 종사자가 신천지 교인임을 숨긴 탓에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본 병원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소송인단은 오는 13일 오후 3시께 대구 스타디움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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