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고상진 후보 "김수흥 후보 당선목적으로 재산누락 신고"

[총선]고상진 후보 "김수흥 후보 당선목적으로 재산누락 신고"

기사승인 2020-04-13 14:46:45
익산갑 민생당 고상진 후보 기자회견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후보들이 막바지 표심공략에 나섰다. 특히, 후보들은 상대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을 드러내면서 결과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북 익산갑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13일 시청기자실서 가진 회견에서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상대후보인 김 후보가 당선을 목적으로 태양광사업 설비 시설 신고를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고 후보는 태양광사업 설비 시설 재산등록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한 결과, 배우자 명의의 태양광사업 설비 시설은 ‘공직선거법’ 제49조 제4항 제2호에 따라 등록대상 재산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익산갑 민생당 고상진 후보 기자회견

고 후보는 “지난 4월 9일 JTV 방송토론회서 태양광 시설물 관련 질문에 김 후보는 본인이 태양광 사업에 합법적으로 투자를 했다고 답을 했다”면서 “하지만 김 후보가 공개한 재산목록에는 태양광 투자내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합법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투자했다면서 재산 사항에 없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며 “등록대상 재산임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허위사실을 공포한 것에 해당된다”고 꼬집었다.

고 후보는 “만일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일탈행위가 문제가 된다면 우리 익산에서 또 다시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경우까지 치달을 수 있다”며 “오늘 오전 8시에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했고 오후에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선거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선거권 없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유권자인 엄마, 아빠가 대신 선택해 주는 것이다”며 “얼마 남지 않은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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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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