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드라이브 스루' 여행코스 13선 추천

경상남도 '드라이브 스루' 여행코스 13선 추천

기사승인 2020-04-13 19:12:25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3일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준수하면서 지친 국민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경남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초중고 온라인 개학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추진 중인 가운데 높아진 국민들의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남도가 추천한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은 2006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어있는 도내 대표 드라이브 코스 외에 도내 각 시군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드라이브 명소도 포함됐다.

먼저 창원 창포 해안길은 수많은 섬과 만으로 이뤄진 내해(內海)를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로 깊고 푸른 빛깔의 그림 같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됐다.

진주 진양호 일주도로는 야트막한 산길을 타고 돌며 아름다운 진양호수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일주도로로 저녁노을이 질 때쯤이면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호수의 환상적인 풍광을 볼 수 있다.

통영 평인 노을길은 통영의 새롭게 각광받는 드라이브 명소로 한려수도의 섬들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보는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은 망망대해의 노을과는 다른 따뜻한 풍경을 자아낸다.

사천 비토섬 가는 길은 사천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별주부전의 전설이 내려오는 비토섬으로 가는 길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눈부시게 푸른 물결, 환상적인 갯벌을 감상할 수 있다.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 길은 밀양댐 생태공원을 향해 가는 가로수 길로 매년 5월이면 이팝나무 가로수가 장관을 이뤄 이팝꽃 터널길을 만날 수 있다.

거제 여차-홍포간 해안도로는 거제의 해안도로 중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쪽빛바다와 대·소병대도 등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을 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치유의 드라이브 코스다.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 길은 도깨비의 전설이 있는 한우산을 타고 도는 15km가 넘는 긴 관광순환도로로 한우산의 아름다운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5월이면 철쭉이 피어 더욱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함안 입곡저수지 드라이브 길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입곡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어 자연 속 색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고성 동해 해안길은 고성군의 푸른 바다와 나란히 달리며 힐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리아스식 수려한 해안경관이 절경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됐다.

남해 설천 해안도로는 설천면 노량에서 삼동면 지족을 잇는 남해해안도로는 봄철 벚꽃과 유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차를 타고 가며 수려한 한려수도의 남해 비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청암 하동호 산중호수길은 하동댐과 함께 만들어진 인공 산중호수 하동호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슬로시티 하동에 어울리는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코스다.

산청 정취암 가는 길은 기암절벽에 매달린 정취암으로 가는 길로 산등성의 굽이진 길이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함양 지리산 가는 길은 지리산의 전체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공원, 지리산 제일문을 향해가는 오도재와 지안재는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드라이브 코스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됐다. 

경남도가 소개하는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의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와 경상남도 관광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남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나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드라이브 스루 여행 코스’를 추천하게 됐다"며 "드라이브 스루로 일상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되  개인별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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