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세월호 6주기를 앞두고 다큐멘터리 영화 ‘유령선’이 15일 개봉한다.
‘유령선’은 지난 2018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의 스핀오프. ‘그날, 바다’는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정부 관제센터에서는 나올 수 없는 데이터가 나왔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데이터 분석결과 항로에는 있을 수 없는 스웨덴 선박이 나왔고, 그 위치 정보는 중국 선전시 한복판이었다는 것.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누가 데이터를 조작했는지를 설명해나간다. 영화는 합리적 의심까지는 나아가지만, 누가, 왜 조작을 했는지에 대한 대답은 내놓지 않는다.
‘유령선’은 앞서 ‘그날, 바다’의 제작자인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지영 감독이 2년 만에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다. 내레이션은 배우 박호산이 맡았다. 12세 관람가.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