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신청이 오는 20일 시작된다. 소득과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안산시민 모두에게 지급된다.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안산시민 74만 명(내국인 65만2000·외국인 주민 8만8000) 모두에게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 신청을 20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내국인 주민은 1인당 10만원씩, 외국인 주민은 1인당 7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산화폐 '다온'으로 지급된다.

지급기준은 올해 4월 2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안산시에 주민등록(출생한 신생아도 포함)이 돼 있거나, 외국인 등록 또는 국내거소 신고가 된 시민이다.

오는 20일부터 신청은 시작되나 실제 지급은 이달 말 예정된 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생활안정지원금 예산 713억이 확정된 이후인 다음 달 초로 전망된다.

시는 온·오프라인 신청 과정에서 혼잡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접수기간을 다르게 운영한다.

태어난 해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주말 전체 등으로 운영된다. 

신청주간은 4인 가구 이상 4월 20~26일, 3인 가구 4월27일~5월 3일, 2인 가구 5월 4~10일, 1인 가구 5월 11~17일이다.

지급금은 지급승인을 받은 뒤 3개월 내, 최종적으로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전액 환수되며, 기존 다온 카드 사용자들은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받은 뒤 카드를 사용하면 지원금이 먼저 쓰인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74만 시민 모두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겠다"며 "원활하게 지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민원콜센터(1666-12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