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페이스북에 '경기도재난기본소득' 관련 정책에 기여한 공무원 포상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경제방역에 열성을 다해 준 관련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유능하고 성실하며 충성심 가득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원 휴일에 덧붙인 유급휴가와 경기지역화폐 휴가비를 포상한다"고 말했다.
또 "돼지열병 방역과 계곡정비사업도 포상해야 마땅하지만 돼지열병은 조금 더 사태가 안정된 후, 계곡정비는 주거시설을 제외한 불법시설물 강제철거 집행 완료 후에 시행할 계획이니 관련 공무원 여러분은 섭섭해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경기재난기본소득은 지난달 24일 정책 결정된 이후 지난 9일 집행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15일이다. 전쟁에서의 전격전을 방불케하는 속도행정이었고, 선례도 없는 대규모 신규사업이었다.
경기재난기본소득은 우리나라 인구 4분의 1이 넘는 1360만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으로 세부정책 설계와 시군 의견 조정, 시스템 설계와 금융기관 협의, 의회 의견 조율 및 조례제정 등 이 지사의 리더십과 추진력 그리고 공무원의 자발적인 희생과 충성심이 만들어낸 성공적인 대민 행정이란 평가다. 현재 재난기본소득 집행은 경기도 공무원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열심히 일해준 덕택으로 혼란이나 불편 없이 진행된다고 이 지사는 밝혔다.
이 지사는 "광역행정에서는 상상조차 어려운 15일이라는 단기간에 경기도 공무원들이 만들어낸 성과는 유능하고 선량한 공무원의 충성심과 열정이 얼마나 빠르게 많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면서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역량과 자세를 겸비한 경기도 공무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 또한 즐겁고 자랑스럽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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