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 함께 나눠요'···임실군 공무원 성금 2842만원 기부

'코로나19 고통 함께 나눠요'···임실군 공무원 성금 2842만원 기부

기사승인 2020-04-21 16:00:44
21일 임실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임실=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임실군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성금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조성됐다.

이날 임실군과 임실군 3대 노동조합원(공무원노동조합, 공무직 노동조합, 자치단체노동조합) 소속 공무원 803명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천842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임실군 공무원들은 급여 중 일부인 복지포인트를 활용, 개인당 20만원씩 지역상품권을 구매했다. 구매한 지역상품권으로 전통시장과 음식점과 커피숍, 마트 등에서 이용하는 등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진환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지역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성금모금을 자발적으로 참여해 예상보다 많은 성금이 모아졌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민 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강구해 지역사회가 조기에 안정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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