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임산부용 천 마스크 배포 중지…7870장 불량 확인

日 정부, 임산부용 천 마스크 배포 중지…7870장 불량 확인

배포된 50만매 중 현재까지 7870매에서 '오염' 등 불량 확인

기사승인 2020-04-21 17:31:12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 정부가 임산부 전용으로 배포한 천 마스크 일부에서 불량품이 발견돼 배포를 일시 중지했다.

21일 NHK에 따르면 일본 카토 후생노동장관은 정부가 배포한 임산부 전용 천 마스크에서 불량품이 발견돼 배포를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산부를 위한 천 마스크는 이번달 14일부터 전국의 시읍면에 맞추어 50만매가 발송됐는데 자치체에서 “오염돼 있다”라는 보고가 잇따르자 원인조사에 나선 것이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기자회견에서 불량품이 21일 오전까지 14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7870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이 시읍면으로부터 배포하려고 하려던 중 발생해 우선 배포를 중단하고, 문제가 있는 제품은 시급히 회수해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임산부용 천 마스크는 모두 해외에서 생산된 것이다.

한편 전국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소당 2장씩 배포하고 있는 마스크나 요양시설용 등의 마스크에서는 불량품 보고가 거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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