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지원한 경영안정자금 1200억 원이 조기 마감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00억 원 증가한 1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마련하고 상반기 700억·하반기 500억 등으로 나눠 융자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소진 시까지 신속한 융자지원을 실시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융자지원은 총 3회에 걸쳐 접수를 진행하고 이달 20일까지 317개 업체에 지원돼 올해 예정된 자금이 모두 소진됐다.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처의 생산지연으로 전년도 또는 전월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줄었을 경우,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교역기업으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경우 등 피해기업에 우선 지원된다.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최대 5억 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가능하며, 중소기업은 1.5~1.75% 금리로, 코로나19 피해기업은 1.8% 금리로 융자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올 하반기 지원금까지 모두 소진됨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3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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