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정부가 4월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대비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금까지는 방역에 보다 많은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들의 생활과 경제의 불편을 끼쳐드렸다면, 앞으로는 방역과 생활을 동시에 추진해나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하면서 방역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대부분의 환자가 입국검역이나 격리 등 방역관리체계 내에서 발견되고 있고, 환자발생도 계속 줄어들고 있어 종합적으로 볼 때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력이 점차 회복되는 있는 추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황금연휴를 앞두고 재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주의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의 산발적인 확산을 계속 경험하게 될 것이며, 국가방역체계도 강화와 완화를 반복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것과는 별개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방역 수준을 다시 강화할 수도 있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현재와 같이 국민들의 높은 참여와 방역의식 속에서 진행된다면 안정된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의 최종적인 주체이자 최종적인 책임자라는 사실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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