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시흥시는 중증장애인의 돌봄공백을 예방하고 가족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맞춤형 돌봄사업을 실시한다.
시흥시 장애인맞춤형 돌봄사업은 장애인 및 가족, 관련 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중증장애인들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으로,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과정을 거쳐 올해 5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용대상은 시흥시에 주소를 둔 만 6세 이상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가구로 ▲보호자의 병원입원, 경조사, 출장 등의 사유로 지원하는 긴급돌봄 ▲맞벌이 가정의 재학 중 장애인의 방학돌봄 ▲보호자의 휴식, 여행의 사유로 지원하는 일반돌봄으로 구분된다. 일반돌봄의 경우에는 월 40시간(연160시간), 긴급 및 방학돌봄의 경우에는 월 120시간의 범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수행기관은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이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구는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에 5월 1일 이후부터 신청하면 된다.
특히 시흥시 장애인맞춤형 돌봄사업은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양육하고 있는 모든 가정이 이용할 수 있으며 중증장애인 양육에 따른 보호자들의 휴식돌봄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 장애인 돌봄의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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