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2854명. 이는 전년동월대비 2919명 줄어든 수치다. 시·도별 출생아 수의 상황도 전년동월에 비해 강원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해 심각한 인구절벽 상황에 직면했음을 나타낸다.
또 2월 사망자 수는 2만5419명으로, 작년 2월과 비교해 2492명(10.9%)가 늘어났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늘어났다.
혼인 건수는 증가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9104건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05건(5.0%)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부산·인천 등 13개 시도는 작년보다 증가했지만, 대구·대전·세종 등 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이혼도 소폭 늘었다. 2월 이혼 건수는 총 8232건이었는데, 이는 전년동월대비 28건(0.3%) 증가한 수치.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인천·광주 등 7개 시도는 늘어났지만, 부산·대구·대전 등 10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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