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코로나19 재확진자 발생

안산시 코로나19 재확진자 발생

기사승인 2020-04-29 15:58:44


[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산시에서 코로나19 재확진자가 발생했다. 

재확진자 A씨(안산-8)는 화성시 새솔동 세영리첼 에듀파크에 거주하는 27세 여성으로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인 미래키움어린이집 보육교사다.

A씨는 지난달 24일 안산 단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후 지난 14일 퇴원했다. 

A씨는 퇴원 후 자가격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출근을 위한 확인검사 차 지난 27일 자차를 이용해 단원보건소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받은 결과 재양성 판정을 받고 부천세종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성시는 역학조사 결과로 확인된 A씨의 지난 25~26일 동선을 29일 오전 공개했다. A씨의 동선은 퇴원 후 재확진받은 28일까지 무증상이었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질본) 지침에 따라 검체채취 2일 전까지만 공개됐다.

A씨는 지난 14일 퇴원 후 동선공개된 25일 전까지 자가격리했다고 진술했으며, 시도 역학조사관도 이 기간에 대한 동선을 파악할 의무가 없기에 그저 A씨의 진술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A씨는 시흥시직장어린이집에 출근하기 위해 확인 검사를 받았다. 시흥시에 따르면 직장어린이집 원장이 A씨에게 출근을 하려면 만약을 위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질본은 코로나19 치료후 퇴원자에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권고사항이기에 퇴원자가 지킬 의무는 없다. 즉 퇴원 환자가 무증상이면서 질본의 권고를 따르지 않는다면 또 다른 형태의 심각한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안산시 한 시민은 "A씨 재확진을 계기로 혹시나 모를 사태를 대비해 어렵겠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원에 대한 철저한 추적이나 권고 기간의 동선파악을 위한 보완책 등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4일 "항체를 가졌다고 해서 완벽한 면역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할수 없다"면서 코로나19 항체가 생겼더라도 재감염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질본 역시 지난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돼 항체가 형성됐다 해도 이를 온전한 면역력을 갖춘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WHO의 입장에 동의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