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생계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도내 122만 4천여 가구에 신속히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80만원, 4인 가구이상 100만원이며,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에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현장 방문 최소화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먼저 받는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방문·신청도 가능하다.

카드사를 통해 신청한 도민들은 신청일로부터 약 2일 후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포인트로 충전된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 등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최대 3개월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주민 센터·금고은행 등에서 신청한 도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사용지역, 대상 업종, 사용기한 등 제한이 따른다.  

고령, 장애인등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는 오는 18일 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직원이 찾아가 신청서를 접수를 돕는다.

아울러 전 국민들께 지급하는 점을 고려해 시행 초기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를 운영한다. 

출생연도 뒷자리가 1·6이면 월, 2·7은 화, 3·8은 수, 4·9는 목, 5·0은 금요일이며, 토·일은 모두 가능하다.  

한편,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대상자(세대주) 여부 및 가구원 수 등을 조회(세대주본인)할 수 있다. 

또 긴급지원이 필요한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등 약 23만 4천여 가구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4일 부터 현금으로 지원 된다.

이철우 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촉진을 앞당겨 지역경제가 한시라도 빨리 회복되도록 신속한 지급을 위해 행정력을 적극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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