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S가 예상한 KBO리그, 1위 키움-최하위 한화

ZiPS가 예상한 KBO리그, 1위 키움-최하위 한화

ZiPS가 예상한 KBO리그, 1위 키움-최하위 한화

기사승인 2020-05-06 10:40:42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KBO를 향한 해외 매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KBO 개막 대서특필에 이어 이번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었던 통계와 성적 예측 등이 나오고 있다.

미국 야구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6일(한국시간)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예상 성적을 내놨다.

평소 ZiPS는 메이저리그에서만 사용됐다. 선수들의 최근 성적을 취합해 한 시즌의 성적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수치에 꽤나 신빙성 높은 수치를 보여줘 시즌 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시스템이 지난 5일 개막한 KBO에 통용됐다. 

ZiPS가 예측한 정규시즌 1위 후보는 키움 히어로즈였다.

ZiPS는 키움이 86승58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30.2%로 예측했다. 키움은 지난해 86승 1무 57패로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

더불어 박병호와 김하성이 포진한 키움 타선의 힘에 주목하면서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한 지난해 타점왕 제리 샌즈의 공백을 변수로 꼽았다.

ZiPS는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의 올해 순위를 2위로 예측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의 이탈을 '전력 약화 요인'으로 분석했다.

SK 와이번스는 3위, NC 다이노스는 4위, LG 트윈스는 5위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ZiPS가 승률 5할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 팀은 5개였다. KIA 타이거즈, kt wiz, 삼성 라이온즈는 6∼8위로 예상했다. 또한 올 시즌 예상 9, 10위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였다.

ZiPS는 KBO리그 선수들의 개인 성적도 예측했다. 홈런 부문에서는 박병호(키움)가 30개로 26개의 최정(SK)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ZiPS는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에서도 박병호를 '유력한 1위 후보'로 꼽았다. 예상 타격왕은 박민우(NC, 예상 타율 0.333), 9이닝당 탈삼진 1위는 구창모(NC, 예상 성적 8.9개)였다.

평균자책점은 양현종(KIA)의 2연패를 예상했다. ZiPS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2.29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양현종이 올해도 2.98로 타일러 윌슨(LG, 예상 평균자책점 3.23)을 밀어내고 타이틀 홀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