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둔 '교육기반 AI특별도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교육시티 구축에 착수했다.
오산시는 지난 10여년간 집중적으로 구축해온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체계와 스마트시티 시스템에 오산만의 교육자원과 4차 산업혁명 핵심플랫폼을 연계해 미래 인재양성은 물론 도시 전체를 AI로 특화한 스마트 교육도시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시의 AI특별도시를 위한 야심찬 도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AI기반 도시행정 및 도시운영 시스템 혁신 △AI기반 도시구조의 재편성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교육도시 체계의 AI 중심 전환 등 세 갈래로 진행된다.
먼저 AI기반 도시행정 및 도시운영 시스템 혁신을 위해 오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행정영역에서의 4차 산업기술 적용을 더욱 고도화한다.
오산시는 보육, 초등돌봄, 안전, 전통시장, 교통, 문화관광 등 전 행정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정책을 구성하고 있다.
시는 가장 필요한 곳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초등돌봄센터 설치 위치선정에도 활용했으며 아동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전통시장 고객서비스 개선, 효율적 쓰레기 관리, 시민친화적 생태하천 재구성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또 시는 사물인터넷 기반 사회안전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사물인터넷 공공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등하원 안심케어서비스, 방과후 돌봄 안심케어서비스, 독거노인 및 치매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으로 도시 구조의 AI기반 혁신과 재편성을 위해 오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 컨셉트를 AI 중심 복합단지로 설정하고 지식산업시설 용지 내에 관련 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2022년 착공, 2024년 단지조성 공사 마무리할 계획에 있는 이 사업은 총 68만6932㎡에 지식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이 공급될 예정으로 시는 운암뜰이 4차 산업육성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오산시는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교육도시 체계의 AI 중심 전환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미래교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 고도화 한다.
이를 위해 세교지구에 AI 특성화(마이스터) 고교 설립을 추진하고 AI활용 기업보육시스템 지원을 위한 T.E.G(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 캠퍼스 구축 및 전국 최고 수준의 메이커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지난해 10월 개관한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창의융합 인재 육성과 관련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역량을 훈련하고 교육하는 공간이자 산업․마을․학교․지자체를 연결하는 미래교육의 플랫폼이다.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연면적 835.96㎡에 지상 3층 규모로 세계 최고의 산관학 협력 모델이 되고 있는 핀란드의 '알토대학'을 모델로 하고 있다. 1층 목공 기초실과 심화실, 2층 IT 강의실과 3D 프린터실, 레이저커팅실 등 IT(정보기술) 기반시설, 3층은 강의실과 학생들의 놀이 및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