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7일 시는 오는 9일부터 세계유산인 미륵사지 일원 및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서 세계유산 활용사업인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는 문화재청의 ‘2020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세계유산 활용사업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인 백제왕궁, 미륵사지를 탐방하며 무왕의 도시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 인식을 높이고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코자 추진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오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야외에서만 진행되는 본 행사에는 백제왕궁과 미륵사지를 명사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국립익산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미륵사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탐방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QR 코드)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기상상태 및 코로나19 진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을 활용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무왕의 도시 익산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지침이 완화됐지만 감염예방과 차단활동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익산박물관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사전 관람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시간당 200명의 입장을 허용한다. 또한 별도의 실내행사는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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