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들의 첫 회동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에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9일 오후 5시20분쯤 주 원내대표 부친의 빈소인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주 원내대표와 만났다.
김 원내대표가 짧은 위로를 건네자 주 원내대표는 고개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원내대표는 이어 빈소 내에 있는 유족대기실에서 30여분간 독대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두 원내대표가 ‘20대 국회에 남아있는 문제들을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처리하자’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의 부친 주구원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숙환으로 운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박성준 원내대변인,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과 곽상도·김재원·홍일표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 및 당선인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빈소를 찾았다.
또 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와 조기 100여개가 빈소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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