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태원 클럽 관련, 방문 18명 등 24명 확진…총 54명

코로나19 이태원 클럽 관련, 방문 18명 등 24명 확진…총 54명

기사승인 2020-05-10 14:02:02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이 발생했다. 이 중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는 18명이고, 6명은 관련 접촉자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10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74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127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 중 9610명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는 1008명이 격리 치료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는 34명이었고, 격리해제는 42명이 증가했다. 이 중 해외유입사례는 8명이었고, 지역사회 발생은 26명으로 집계됐다. 

어제 보고된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26명이다. 이 중 서울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환자는 24명이었고, 대구지역에 개별적인 사례 보고가 2명 있었다. 

서울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이태원 클럽에 직접 방문이 확인된 사례가 18명, 클럽 방문자로 인한 접촉자 중에서 6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총 24명이 어제 확진자로 발생했다. 

해당 사례는 5월10일 0시 이후에 현재 오늘 기준으로 12시 현재는 11명이 추가로 확인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된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를 포함해 총 누적해 54명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하신 분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진단검사 등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라주실 것을 요청했다. 

그밖에 4월 말부터 클럽, 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고했다.

대구에서 확인된 확진자 2명은 1명은 노인일자리사업 시행 전에 실시한 진단검사를 통해 확됐었고, 다른 1명은 4월25일부터 시작된 기침 증상 이후 5월8일 다른 질환으로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 시 시행한 검사를 통해 확인돼 현재 추가적인 감염차단을 위한 조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이번 이태원클럽 집단발병과 관련해서 밀폐된 시설에서 또 밀도가 높은 공간에서의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서 발생한 집단감염사례로 5월1일 첫 발병을 한 이후에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벌써 54명의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이 중에는 7명의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가족, 지인 등을 전염시켜 11명의 2차 전파 사례가 보고될 만큼 전파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염력이 높은 특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유입 국가는 유럽이 1명, 미주지역이 2명, 기타가 5명이었고, 기타 지역은 필리핀 1명, 쿠웨이트 1명, 그리고 아프리카의 탄자니아가 3명이었다. 이 중 외국인은 1명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들어서 유럽, 미주지역의 입국자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의 입국자 확인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해외 입국자 전수에 대해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는 계속 유지하면서 기존의 3일 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유럽, 미국 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입국자에 대해 모두 14일 자가격리 기간 내에 1회 전수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비지원을 강화하고 지자체 단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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