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에 호통친 피오…‘놀토’ 시청자 갑론을박

김동현에 호통친 피오…‘놀토’ 시청자 갑론을박

김동현에 호통친 피오…‘놀토’ 게시판엔 “하차해라”

기사승인 2020-05-11 10:24:44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가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방송인 김동현에게 큰소리를 낸 것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피오의 행동이 거북하다’며 하차를 요구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예능을 위한 콘셉트일 뿐’이라는 옹호론이 나온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9일 방송에서 등장했다. 이날 간식 퀴즈를 풀던 피오는 혜리보다 자신이 더 빨리 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큰소리를 냈다. 

간식을 먹는 도중에는 자신에게 간식 먹는 법을 설명하려는 김동현에게 “신경 좀 꺼요,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까”라고 호통쳐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엔 ‘피오의 모습이 보기 거북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시청자 김모씨는 “애청하는 프로그램인데 피오씨 때문에 종종 보기 불편해진다”며 “평소 거슬릴 일이 없었으면 이렇게 게시판이 난리 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오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아이디 augus****를 쓰는 누리꾼은 제작진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자막도 오늘따라 ‘흥분했다’ ‘분노 조절 실패다’라고 띄워주셨던데, 그렇다면 어느 정도 그 상황이 시청자에게 불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제작진 측에서 인지하고 계셨다고 판단해도 되겠나”라면서 “따로 주의를 시켰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반면 ‘예능을 위해 과장한 행동일 뿐’이라며 피오를 두둔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청자 허모씨는 “소리 지른 게 잘한 건 아니지만, 그 후에 분위기 안 좋았던 것도 아니고 다들 웃으면서 잘 넘어갔다. 장난으로 그랬던 거 누가 봐도 보였는데 다들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모씨도 “경고를 한 후에 앞으로 하는 행동을 보고 생각해야지, 바로 하차하라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정중하게 피드백이나 사과를 요구하는 거면 몰라도 하차하라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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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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