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LG화학이 지난 7일 발생한 인도 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 수습을 위해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8명으로 구성된 인도 현장 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장 지원단은 공장 안전성 검증 및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국래 현장 지원단장은 피해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우선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고 수습을 계속해서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도의 출입국과 이동은 제한된 상황이다. 회사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로 인해 출·입국이 제한된 상황이었다”며 “한국과 인도 정부 기관 및 대사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한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달 7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는 유독가스인 스티렌 누출이 발생해 인근 주민 12명이 숨지고, 800여명의 주민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