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BNK·웰컴금융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外 카카오페이

[금융 이모저모] BNK·웰컴금융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外 카카오페이

기사승인 2020-05-14 01:00:00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BNK금융그룹과 웰컴금융그룹이 임원진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페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신청한 ‘민간∙금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ICT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BNK금융그룹,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결정

BNK금융그룹 임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고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자율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지주를 비롯해 산하 계열사들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투자증권 ▲저축은행 등 그룹 내 전 계열사의 경영진 100여명이 참가한다. 여기에 지주와 은행 부장·지점장급 직원들은 자발적인 의사에 기부에 동참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이번 기부가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직자와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그룹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총 2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1.5%의 초저금리 대출 및 보증서대출을 통해 7800억원 한도로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도래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19조7000억원도 최장 1년간 만기연장 및 1조1000억원 규모 분할상환금에 대해 최장 1년간 상환을 유예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이자납부 유예 신청 시 최장 6개월간 유예해주고,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 및 신속지원반’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웰컴금융,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행렬 동참

웰컴금융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웰컴금융그룹 임원들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원들과 함께 웰컴금융 직원들도 자발적인 참여로 기부에 동참할 방침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어려워진 국민 생활의 안정과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이다. 

웰컴금융그룹을 비롯해 그룹 내 자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임원 30여명은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기부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일반직원도 자발적인 참여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웰컴저축은행 임현식 경영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조금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우리 이웃을 위한 기부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코로나19의 종식과 극복을 위해 웰컴금융그룹은 서민과 자영업자 등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대구·경북의 취약계층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여기에 웰컴금융그룹 임직원은 지난 4월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 ‘민간∙금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금융규제 샌드박스 승인

카카오톡으로 행정∙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금융기업들의 전자문서들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신청한 ‘민간∙금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가 ICT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 승인에 따라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행정∙공공기관 안내문부터 보험 및 대출 관련 안내문 등 민간∙금융기관 중요문서까지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페이 내문서함’으로 수신∙열람이 가능해진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만 있으면 카카오페이로 인증서를 발급 받아 중요문서를 받아볼 수 있다. 수신∙열람한 전자문서는 ‘내문서함’으로 보관된다.

카카오페이는 “과기정통부의 민간∙금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승인 덕분에 보다 다양한 문서를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행정∙공공기관에서 민간 영역까지 모바일 전자 고지 활성화를 통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문서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2월 과기정통부로부터 행정∙공공기관 대상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아 ▲국세청 ‘각종 세금 관련 안내문’ ▲국민연금공단 ‘연금 가입 내역 안내문’ ▲한국도로공사 ‘유료도로 미납 통행료 안내문’ ▲서울시 ‘남산 1∙3호 터널 혼잡 통행료 미납 안내문’, ‘버스 주정차위반 과태료 고지’ 등 주요 행정∙공공기관 안내문을 전자문서로 제공하고 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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