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선관위 검찰수사의뢰에 “어서 잡아가라” 총선무효 ‘자신’

민경욱, 선관위 검찰수사의뢰에 “어서 잡아가라” 총선무효 ‘자신’

기사승인 2020-05-13 11:47:40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민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검찰에 수사 의뢰와 관련해 “어서 잡아가라”며 오히려 수사를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선관위는 개표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 의원이 지난 11일 개표조작의 증거로 제시한 무기표 투표용지의 출처 등을 밝히기 위해서다.

민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선관위가 나를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는데 나를 검찰이 조사하면 드디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겠군”이라며 “땡큐! 자유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내 피를 뿌리겠다. 어서 나를 잡아가라”고 밝혔다.

이어 “잔여 투표지는 투표소나 선관위 창고에 있어야지 왜 개표소에 왔나? 선관위는 그 투표지를 왜 개표소에 들고 갔나?”라고 반문하며 “선관위는 내가 꺼내 흔들 때까지 표가 사라진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도 했다.

앞서 선관위는 12일 부정개표 증거라고 제시한 투표용지와 관련 대검찰청에 수사의뢰를 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확인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장이 분실됐고,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여분의 투표용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잔여투표용지 등 선거 관계 서류가 들어 있는 선거 가방을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했지만, 성명불상자가 잔여투표용지 일부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민 의원을 압박한 바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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