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성 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을 내달 15일까지 추진한다. 이에 따라 방제지역 산림이나 해안림에서 자생하는 소나무 솔잎의 섭취와 채취가 금지된다.
고성군은 산림 병해충의 적기방제를 통해 솔잎혹파리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산림생태계 유지와 우량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해 8000만원을 들여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솔잎혹파리 방제사업 대상지는 죽왕면 공현진리, 오봉리, 인정리 등 송지호 일대 해안림을 포함한 69㏊ 산림이다.
특히 고성군은 솔잎혹파리 나무 주사 약제로 방제된 소나무의 솔잎을 채취해 먹을 경우 생명의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채취 금지를 알리는 안내 경고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재필 고성군 산림과장은 "소나무림에 만연하고 있는 솔잎혹파리를 방제하여 건전한 소나무림의 육성과 산림자원의 보호를 도모하겠다"며 "주변 산림을 지속적으로 예찰·방제해 병해충의 조기 발견으로 적기 방제함으로써 산림생태계 유지·보호는 물론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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