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발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3차 추경이 통과되고 예산이 확보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원 구성을 마치고 즉시 3차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오늘 발표한 고용 충격 대응 방안이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열쇠는 국회가 쥐었다”며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예산결산특위 민주당 간사를 이날 중 내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 3차 추경안의 기본방향을 정하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당정 협의에 들어간다.  원 구성 전이긴 하지만 추경 처리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21대 국회 시작에 맞춰 3차 추경을 바로 처리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3차 추경과 관련해 “핵심은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 투입을 통해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제 3차 비상경제 중당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신규 일자리 55만개를 포함해 공공부문 버팀목 일자리 156만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