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국 국적의 남성이 일본의 10개 도와 현에서 총 204건의 빈집털이를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이타마현경은 14일 이와 관련한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의 수사를 종결하고, 주거침입과 절도 등의 혐의로 사이타마 지검으로 송치했다.
현경 발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출입국을 반복하며 토호쿠, 관동 지방 등 1도 9개현에서 총 204건의 빈집 절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1억5500만엔(약 17억8000만원)에 딸한다.
이 남성은 2017년 1월~19년 11월, 치바시 하나미가와구내의 민가 등 198개소에 침입해, 현금 약 6000만엔과 달러 지폐 등 1762점(합계 약 9000만엔 상당)을 훔친 혐의.조사에 "일본의 부자는 현금을 자택에 보관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경 간부에 의하면, 이 남성은 지난해 7월에 사이타마시내에서, 10월에치바현 이치카와시내에서 있었던 빈집털이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라 11월에 현경이 체포했다. 이 남성은 일본 각지의 공항을 통해 4회 출입국하며 현금이나 귀금속은 한국으로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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