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갑질 사건’ 가해자, 경찰에 소환

‘경비원 갑질 사건’ 가해자, 경찰에 소환

‘경비원 갑질 사건’ 가해자, 경찰에 소환

기사승인 2020-05-17 21:59:23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내몬 의혹을 받는 주민 A(49)씨가 경찰에 가해자로 지목돼 소환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 상해, 폭행 등 혐의로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최모씨는 지난달 21일 주차 문제로 A씨와 다툰 뒤, A씨로부터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당하다가 이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씨는 숨지기 전인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A씨는 “폭행 사실이 없고, 주민들이 허위나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자신을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지난 11일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청원은 17일 오후 2시 기준 38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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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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