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문화훈장 회수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방탄소년단 정국 문화훈장 회수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방탄소년단 정국 문화훈장 회수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기사승인 2020-05-19 09:46:56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문화훈장을 회수해달라는 청원이 등록됐다.

지난 1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문화훈장을 회수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서 청원인은 “수많은 국민이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데도 정국은 친분이 있는 아이돌 3명과 함께 이태원을 다녀왔다”며 “이는 지금껏 노력한 국민과 의료진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행위는 오히려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요건인 100명을 넘겨 게시판 관리자가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19일 오전 9시30분 기준 동의자 수 3800명을 돌파했다.

앞서 같은 날 디스패치는 정국을 비롯해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 등이 지난달 25일 이태원 일대 음식점, 유흥업소 2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태원 방문 사실은 맞지만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확진자가 방문한 날보다 일주일 빠른 시점에 다녀왔다”며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2018년 10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여해 각각 개인 자격으로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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