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Mnet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윤병호(예명 불리다바스타드)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병호는 19일 SNS를 통해 “‘고등래퍼’ 출연 이후 처음으로 큰 수입이 생겼지만, 이어졌던 비난에 공연이나 행사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르기에는 시선이 무서웠다. 행사 섭외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를 용기가 없어 수익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동료 래퍼 이로한과 팬 등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논란이 일자 내놓은 해명이다. 이로한은 앞서 윤병호의 SNS에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그동안 메시지를 많이 보냈는데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공개적으로 댓글을 남긴다”며 2년 전 빌려준 330만원을 되돌려 받고 싶다고 적었다.
윤병호는 “음반을 내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회사에서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레슨으로만 생활을 해왔다.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고,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로한이와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정말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윤병호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7년 ‘고등래퍼’에 출연해 유명세를 치렀다. 이듬해에도 ‘고등래퍼2’에 도전장을 내 톱6까지 진출했고, 현재 힙합레이블 페임레코즈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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