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소방, 2020년 119 폭염구급대 조기 가동

[경남브리핑] 경남소방, 2020년 119 폭염구급대 조기 가동

기사승인 2020-05-19 18:23:06

[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소방본부가 올해 경남지역 여름철 기온이 평년(23.3~23.9℃)보다 높겠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119 폭염구급대 운영 등 2020년 폭염대응 구급활동을 조기 가동한다.

119 폭염구급대 운영 등 구급활동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며, 도내 18개 소방서에서 냉방조끼등 9종의 폭염대응장비를 적재한 109대의 119구급차와 99대의 펌뷸런스를 운영하게 된다.

펌뷸런스는 '소방 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로 사고현장 응급상황 초기대응을 위해 구급장비를 갖춘 소방 펌프차와 사고 현장과 가장 인접한 구급차가 동시 출동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119신고를 접수하는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자에 대한 의료지도, 상담, 병원 및 도내 무더위쉼터 안내를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병원전단계 온열환자수는 재작년 195명 출동·이송에 비해 49%가 감소한 100건 출동, 91명을 이송했다.
월별로는 7·8월이 33건, 40건으로 84.6%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63.7%인 58명이 남성환자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36.2%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인의 비율도 각각 34.1%로 높게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도로가 27건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논·밭, 주택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정오에서 15시까지’가 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5시에서18시’, ‘06시에서 정오’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71~80세 이상이 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1세 이상, 40~50대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경남의 병원전단계 온열질환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7~8월에 직업이 없는 71~80대 연령대의 남성, 12시부터 15시 사이의 주간시간대에 도로, 논·밭, 주택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올해 역시 경남의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온열질환자의 발생건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19 폭염구급대 조기가동으로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도내 전 산란계 농장 계란 살충제 검사 실시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박동엽)가 닭 진드기 발생이 많은 하절기(7~8월)를 대비해 18일부터 8월 말까지 도내 전 산란계 농장에 대한 잔류농약 집중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에서 시험소는 도내 산란계 182농가를 개별 방문해 시료를 수거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비펜트린 등 살충제 34종외에 살모넬라균(혈청형 3종), 항생제(80여종) 검사를 병행 실시해 확실한 계란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사결과 부적합 시 당해농가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보관·유통 중인 계란은 회수 폐기하고, 농약불법사용 등 원인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 확인 시 과태료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소에서는 산란계 농가별 전담관을 지정‧운영해 살충제 사용금지, 적정한 동물용의약품 사용 등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되던 친환경인증농장 52개소도 시험소에서 전담검사토록 변경돼 검사물량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험소는 살충제 표준품 및 검사시약 확보 등 물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시험소에서는 2017년 계란 살충제 파동이후 매년 1회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 6농가에서 부적합이 발생한 이후 2018년도와 2019년도에는 부적합 농가 발생이 없었다.

경남도 2년 연속 ‘해상 스마트 피쉬 팜’ 정부 공모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의 ‘스마트 피쉬 팜’ 사업이 2년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피쉬 팜’사업은 지능형 자동먹이공급장치, 어류 성장 원격 측정장치, 사육환경・수중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제어장치, 기상관측 장치, 모바일 기기와 수중드론을 연동하는 기술 등을 적용한 최첨단 가두리 양식 사업이다.

경남도는 2019년부터 5년간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해상가두리 50개소를 ‘스마트 피쉬 팜’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1차 연도인 지난해에는 하동군 참숭어 양식장 10개소를 3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피쉬 팜’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하동군에 한정된 스마트 피쉬 팜을 통영해역(5개소), 남해해역(2개소), 하동해역(3개소)으로 확산하고, 양식품종도 참숭어에서 조피볼락(우럭), 볼락, 돔류, 연어로 확대해 추진함으로써 경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첨단 스마트 양식어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 피쉬 팜 사업은 국립수산과학원 시험사업과 용역조사 결과 기존 재래식 양식 대비 판매수익은 17.0% 증가하고 생산비는 9.3% 감소해 해상가두리 16.5ha를 스마트 피쉬 팜으로 전환할 경우 어업인 소득증대는 142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경남 하동군, 2020년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지원 공모사업 최종 선정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지원 공모사업’에 경남 하동군, ‘악양 마을마켓 사업’이 최종 선정돼 지역 인구유입 및 지역 활력을 높이는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을 신청 받아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해 총 8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31건의 사업이 신청됐고, ‘서류 심사, 현장 점검 및 발표 심사’의 엄격한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된 ‘하동군 악양 마을마켓 사업’은 지역민과 청·장년 귀촌인이 상호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비 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억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이다.

지역민과 귀촌청년의 소통 공간인 ‘악양 마을 신문’을 발간하고, 마을공방 연계 체험프로그램 운영하며, 로컬푸드 마켓과 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주민 주도의 생활·문화복합형 플리마켓 등을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청년 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 등 경제조직 간 협업으로 창의적 마을 모델을 육성하는 한편, 최참판댁 등 인근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정주인구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귀촌 청년이 지역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과 예술인 등 귀촌 청년들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번 행정안전부 공모와는 별로도 인구감소 극복 및 지역 인구유입을 위한 경남 도 자체의 공모 사업을 5월 중에 추진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