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 송구…근본 대책 마련” 주문

구광모 LG 회장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 송구…근본 대책 마련” 주문

구광모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 철저히 강구해야”

기사승인 2020-05-20 13:43:43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20일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을 헬기 편으로 방문해 전날 발생한 사고 현장과 수습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신학철 부회장 등 경영진에게 안전환경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날 현장에서 구광모 대표는 “인도와 국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일어난 사고와 관련 재차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많은 분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대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과 품질 사고 등 위기관리에 실패했을 때 몰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 대표는 “안전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로서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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