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수출입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지원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수출입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지원

기사승인 2020-05-21 12:53:50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도내 수출입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긴급자금은 2019년 1월1일 이후 수출입 실적 보유기업(협력업체·거래기업 등 포함) 중 전년 동기 또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제한 없이 지원한다.

이번 지원대상 확대로 기존 정책자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피해기업들이 자금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업체당 10억원에서 15억원까지 대출액을 확대했으며, 대출횟수도 기존 최대 2회에서 횟수 제한이 없는 것으로 변경됐다.

상환기간은 3년이며, 2년 거치 후 1년간 4회 균등분할상환으로 2%의 우대이율로 이차보전이 가능하다.

또한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해 부채비율 150% 미만 기업도 자금 지원이 가능하며, 기존 기업대출의 대환 자금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사용하고 있는 피해기업은 원금상환을 1년간 유예할 수 있으며, 연장기간에 따른 이차보전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21일 수출입 피해기업의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이하 보증기관)과 보증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대상은 보증기관에서 신규보증서를 발급받아 경남도 긴급자금을 사용하는 업체며, 보증료 0.7%p(경남도 0.5%p, 보증기관 0.2%p)를 지원받고 보증비율을 90% 이상으로 우대해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규보증서 발급업체는 원스톱 금융지원 협약에 따라 은행이 아닌 보증기관 해당 지역 영업점을 방문해 신규보증서 발급 및 자금신청을 동시에 하면 된다.

다만 담보나 신용으로 대출을 실행하거나 기존 자금의 만기연장을 신청하는 기업은 기존방식대로 은행에서 신청해야한다.

자금 신청접수는 오는 28일부터 경남도와 협약된 13개 은행 전국지점 및 보증기관 해당지역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경상남도, 고부가가치 굴 품종개발 추진

경남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인석)는 굴 양식을 기술중심 고부가가치 양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21일 패류인공종자협회,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와 민‧산‧연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굴 종자 품종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고성군 동해면 조선특구로에 위치한 이모(57)씨의 굴 양식장에는 250톤 정도 개체굴이 풍부한 플랑크톤을 먹으며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는 광경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양식장에서 생산된 개체굴은 중국과 홍콩으로 수출되며 국내시장에서도 굴 3배체는 6800원(4∼7마리/1㎏), 굴 2배체는 4800원(8∼12미/1㎏)으로 농수산물 직거래 카페에서 판매가 되고 있어 일반적인 덩이굴보다 수익성이 높은 굴로 인정받고 있다.

경남의 개체굴은 2010년 몇몇 굴 양식어업인이 시도해 2019년 107ha로 전체 경남 굴 양식면적(3472ha)의 3%를 차지하고 있고 홍콩 및 중국으로 1321톤(생산액 409만 달러)을 수출하는 새로운 경쟁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체굴 양식은 2008년 서해안을 중심으로 정부 및 지자체에서 수평망식 시설물과 하나굴 종자 보급 지원으로 활성화 되었고 생산된 하나굴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고부가 수산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하나굴은 남해안의 수하식 양식굴에 비해 패각 손상이 적고 형태가 일정하며, 비만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민간업체에서 생산‧공급되는 하나굴 치패는 대다수가 3배체로, 3배체 처리비용과 특허권으로 인해 보급단가가 높은 편이며 또한 3배체 유도 및 양성기술에 따라 수급 안전성이 불안한 실정이다.

민‧산‧연 공동협의체는 3년간 굴 배수체 유도 기술 안정화 및 품종개량된 굴 양성방법의 체계화 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 할 것이며 개체굴 양식에 필요한 굴 인공종자 안정적 수급으로 경남의 개체굴 양식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

경남의 굴 생산량은 연간 3만5000톤 내외이고, 수출량은 1만 톤 내외로 전국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나 알굴로 소비됨에 따라 패각처리‧굴껍질 제거 인력부족‧스치로폼 부자처리‧국내 소비감소 등으로 굴 산업이 위축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식방법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패류양식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남도는 2030년까지 도내 굴 양식의 30%(1000 ha)를 개체굴 양식산업으로 전환해 수출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개체굴 인공종자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 2020년도 제2차 지적재조사지구 지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020년도 제2차 지적재조사지구’를 지정했다.

앞서 4월 경남도 52개 지구 1만883필지에 대해 ‘2020년도 제1차 지적재조사지구’를 지정했고, 2차 지구 지정은 토지소유자의 동의가 늦어진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경남도는 올해 69개 지구 1만4832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경계‧지목 등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일제시대 토지조사 당시 사용했던 ‘지역좌표계’에서 ‘세계측지계’ 기준인 ‘미래형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69개 지구 3만7904필지를 정리했고, 54개 지구 1만1096필지에 대해 경계 확정 및 조정금 산정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도내 전체 필지의 12.2%인 58만4000여 필지 274㎢의 지적불부합지를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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