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싱커피, 나스닥 ‘상장폐지 통보’에 주가 또 폭락

루이싱커피, 나스닥 ‘상장폐지 통보’에 주가 또 폭락

기사승인 2020-05-21 16:57:51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은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 주가가 또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나스닥에서 루이싱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76% 떨어진 2.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루이싱 커피의 시가총액은 7억1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지난 1월 루이싱커피 주가는 51.38달러까지 올라 고점을 기록하면서 시총이 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회계 부정 사건의 여파로 고점 대비 시총이 113억 달러(약 13조8000억원)가량이 사라졌다.

루이싱커피는 지난달 2일(미국 시간) 작년 2∼4분기 매출액 규모가 최소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려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회계 부정 사실을 전격 공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회계부정 사실 공개 다음 날 루이싱커피 주가는 75.57% 폭락하면서 하루에만 49억7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의 시총이 증발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 증권감독 당국은 루이싱커피의 회계부정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 상원은 20일(현지시간)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의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중국 기업의 제재 발판을 마련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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